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공룡 이야기를 만화로

거북이북스의 <세계의 공룡> 시리즈는 독자들을 흥미로운 공룡 시대로 안내하는 책이다.

국내 최초의 다큐코믹 <한반도의 공룡>으로 얻은 인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세계의 공룡 시리즈를 기획한 것. 전 세계 어린이 독자들을 겨냥한 웰메이드 만화인 셈이다.  

<세계의 공룡> 1권으로 선보이는 ‘백악기의 신사 - 둥둥이 트리케라톱스’는 백악기 후기의 공룡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그림으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공룡의 질감과 양감이 탁월한 그림은 마치 한 편의 3D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사실적이다. 화려한 그림과 함께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로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은 어린이 공룡 만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 백악기 공룡의 성장과 모험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경이로운 공룡의 세계를 접하며 무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스토리가 전하는 메시지인 ‘자립심’도 덤으로 얻는다. 책 속의 책인 ‘공룡대백과’를 통한 디테일한 공룡상식 또한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것이다.

6천 5백만 년 전 백악기 후기, 육식 공룡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초식 공룡 트리케라톱스.

트리케라톱스 지도자의 아들 삼형제 중 막내인 둥둥이는 온 세상이 호기심 천국이다. 숲 속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던 둥둥이 삼형제 앞에 나타난 안킬로사우루스. 초식 공룡이지만 엄청난 곤봉을 꼬리에 달고 다니는 난폭한 공룡이다. 아직 어리기만 한 둥둥이 형제는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치기 바쁘다.

가까스로 안킬로사우루스에게서 도망쳤지만, 이번에는 똑똑한 공룡 트로오돈 새끼가 나타난다. 이 정도면 해 볼 만하지! 둥둥이는 몸집이 작은 트로오돈 새끼에게 자신의 용맹함을 뽐내려 한다. 그런데 그 때, 트로오돈은 무리에게 먹잇감을 발견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둥둥이 형제들은 어느새 트로오돈 무리에 둘러싸이게 된다. 둥둥이 삼형제에게 닥친 위기! 다행히 운 좋게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만 어려움은 계속된다. 아버지를 이어 트리케라톱스의 용맹한 지도자가 되려는 둥둥이에게는 수많은 위기가 따른다. 끊임없이 싸움이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공룡 세계! 과연 둥둥이는 트리케라톱스 무리를 이끌고 계속되는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까?

세계의 공룡

제1화 : 세 개의 뿔 공룡 둥둥이

제2화 : 지도자의 아들

제3화 : 무리의 지도자 둥둥이

공룡대백과

프로토케라톱스 / 트리케라톱스 / 안킬로사우루스 / 트로오돈 / 파키케팔로사우루스 / 백악기의 뿔 공룡들 /

프테라노돈 / 티라노사우루스 / 코리토사우루스 / 공룡은 왜 멸종했나요?

글 최금락

인기 만화스토리 작가이다. 1988년 황재모 그림 작가와 함께 ‘오수’라는 필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만화잡지 <아이큐 점프>에 8년여 동안 연재한 <천재들의 합창>은 서울시 교육청 청소년 우수도서와 YWCA 좋은 만화에 선정되었다. <너랑 달라>는 문화관광부 청소년 우수 만화로 추천을 받았고 <느티나무>로 대한민국 만화대상을 수상했다.

최근의 작품으로는 고향만화 <영산강 아이들>, 만동화 <괴짜만화가 차니> 등이 있으며 늘 재미있고 상상력이 넘치는 새로운 스토리를 보여 주고 있다.

그림 김태형, 백재환

김태형, 백재환 작가는 <므시미르>를 네이버에 함께 연재하며 인기를 얻었다. <므시미르>는 참신한 스토리와 멋진 공룡 그림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이번 <세계의 공룡 - 백악기의 신사 둥둥이 트리케라톱스> 편에서도 역동적인 공룡 그림과 디테일이 살아 있는 풍부한 색감으로 백악기 후기 공룡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극사실적인 그림이 이 작가진의 특징이다.

김태형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장마비처럼>, <우당탕탕 우주보물섬>, <봉봉 브라더스> 등이, 백재환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나인(project AE9)>, <치타>, <봉봉 브라더스 vol.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