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오세영
발행일 | 2018년 12월 10일
페이지 | 320쪽 
ISBN | 978-89-6607-283-5
정가 | 25,000원
책 소개
한국 리얼리즘 만화 예술의 진수, 오세영이 남긴 시대의 걸작
<부자의 그림일기> 소장판 출간!
 
그림쟁이들의 영원한 스승, 걸출한 만화 장인 오세영 작품집 《부자의 그림일기》는 그간 만화 독자들이 꼭 소장하고 싶은 책, 가장 다시 보고 싶어 하는 만화로 손꼽혀 왔다.
거북이북스에서 만화가 오세영의 뛰어난 예술 세계를 기리고자 《부자의 그림일기》를 소장판으로 출간했다. 오세영 작품집 《부자의 그림일기》 소장판은 표제작 <부자의 그림일기>를 비롯하여 기존에 출간되었던 책의 열세 작품과 미 출간작 <고흐와 담배>, <14세 소녀의 봄>을 추가했다.
 
1986년 만화 잡지 <만화광장>에 단편 <탈바가지>로 데뷔한 오세영 작가는 이후 완성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여 만화계와 독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1995년에 발표한 단편 <부자의 그림일기>는 뛰어난 그림, 효과적이면서 강렬하게 주제를 드러내는 연출, 짧은 작품에 함축적으로 담아낸 도시의 계층 분화와 부조리, 도시 빈민의 애환과 강한 생명력을 표현한 주제 의식으로 한국 리얼리즘 만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 책, 오세영 작품집 《부자의 그림일기》 소장판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큰 판형과 단단한 양장 제본으로 소장품으로서의 가치를 담았다. 화집으로서의 의미를 담은 큰 판형으로 오세영 작가가 펜과 붓으로 이룬 탁월한 만화 예술의 성취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오세영 작가의 작품들은 한국 만화의 예술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작가의 뛰어난 데생과 개성적인 인물 표현, 치열한 고증, 섬세한 연출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후배 만화가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나 이제 오세영 작가의 신작을 볼 수는 없지만, 작가가 한국 만화의 위대한 유산으로 남겨 준 작품을 모은 《부자의 그림일기》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현재진행형의 감동으로 만날 수 있다.
 
밤낮으로 습작하고,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만화 한 칸, 한 칸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이던 완벽주의자이자 리얼리스트 오세영. 주인을 잃은 작업실의 책상 앞에 붙어 있는 메모에 남은 그의 흔적을 전한다.
책 내용
목차
추천의 글 | 이희재
 
고흐와 담배
14세 소녀의 봄

투계
복덕방
고샅을 지키는 아이
탈출
낡은 쇠가죽 쌈지 속의 비밀
최루
목론
땅꾼 형제의 꿈
부자의 그림일기
김 노인 경행록
쏴! 쏴! 쏴! 쏴! 탕

작품 해설 | 박인하
작가 소개
오세영(1955-2016)
 
한국 리얼리즘 만화 예술의 진수를 보여 준 작가.
완성도 높은 그림과 이야기로 ‘한국인’, ‘한국 산천’, ‘한국 문화’, ‘한국 정취’를 표현했다. 선으로 느낌과 냄새까지 표현한다는 극찬을 받은 한국 대표 만화가다.
1955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작가는 만화가 오명천의 문하생으로 만화계와 인연을 맺었다. 문하생 생활에서 일찍 독립한 뒤 끝없는 습작과 방대한 자료 수집, 끈질긴 작업으로 오세영만의 그림, 오세영만의 만화 세계를 구축했다.
 
1986년, 만화 잡지 《만화광장》에 단편 〈탈바가지〉로 데뷔했으며, 이후 완성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오세영의 작품은 완벽한 데생과 서정적인 구도, 개성적인 인물 표현과 당대성을 가진 이야기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 중·단편 소설을 해석하여 만화화한 작품으로 한국 근현대 민중의 삶을 가장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95년에 발표한 《부자의 그림일기》는 리얼리즘 만화의 탁월한 성취, 한국 만화의 위대한 자산이다.
 
2016년 5월, 61세의 이른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작가는 펜을 놓지 않았다. 그의 부고에 선후배 작가와 수많은 독자가 안타까운 애도를 보냈다.
이 책, 오세영 작품집 《부자의 그림일기》는 표제작 <부자의 그림일기>를 비롯하여 기존에 출간되었던 책의 열세 작품에 <고흐와 담배>, <14세 소녀의 봄>을 추가했다.
《부자의 그림일기》 소장판 출간으로, 걸출한 만화 장인이자 시대의 상처를 드러내고, 인간에 대한 연민을 표현한 리얼리스트, 그림쟁이들의 영원한 스승인 오세영의 빛나는 예술 세계를 기리고자 한다.
  
1955년 충남 공주 출생
1972년 만화가 오명천의 문하로 만화계 입문
1986년 만화 잡지 《만화광장》을 통하여 데뷔
1993년 한겨레신문 ‘우리 시대의 만화가 10인’ 선정
1995년 《부자의 그림일기》 출간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만화작가 양성 과정’ 출강
1999년 《오세영의 중·단편 만화문학관》 출간
《오세영의 중·단편 만화문학관》으로 ‘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 수상
2001년 《외뿔이》, 《깨복이》 출간
《부자의 그림일기》 재발간
2002년 <만화 토지> 작업 시작
2003년 《만화가 오세영의 교과서 속 큰인물 이야기》 출간
2005년 《부자의 그림일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한국의 책 100’에 선정
《오세영: 한국 단편 소설과 만남》 출간
2007년 <만화 토지> 출간 시작
<만화 토지>로 ‘대한민국만화대상’ 우수상 수상
<만화 토지>로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
2009년 <만화 토지>로 ‘고바우 만화상’ 수상
2016년 5월 5일 타계
2017년 한국만화박물관 ‘오세영 1주기 추모전’
2018년 《부자의 그림일기》 거북이북스판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