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김혜린 
발행일 | 2022년 6월 17일
페이지 | 1408쪽
ISBN | 978-89-6607-417-4 (세트)
정가 | 80,000원
 
책 소개
꿈처럼 아스라한 불멸의 명작! 춤처럼 아름다운 시대의 역작!
김혜린의 <비천무>가 RETRO PAN 시리즈로 부활한다. 1988년 초판에서 만난 그 느낌, 그 감흥, 그 추억을 그대로 살린 완벽 복원판이다. <북해의 별> 레트로판(전 20권)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 <비천무>(전 10권)는 작가의 두 번째 장편이다. 18세기 유럽 배경의 거대 서사극 <북해의 별>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혜린은 <비천무>로 더 큰 놀라움을 선사했다. 14세기 원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이 작품은 섬세하면서도 거칠었다. 애틋하면서도 장엄했다. 독특한 동양화풍 <비천무>는 이야기도 그림도 순정만화의 범주를 벗어난 ‘사건’이었다. 이 기념비적인 명작을 레트로판 박스 세트로 복원하여 뿌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때 그 시절 밤하늘에 뿌려진 별처럼 아름다운 책을 지향했다. 이 땅의 만화 애호가에게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더할 나위 없는 선물 같은 책이다. 
 
책 내용
목차
1장 말리꽃 소녀
2장 별리(別離)의 계절
3장 만월여정(滿月旅情)
4장 애가(愛歌)
5장 풍운천하(風雲天下)
6장 재회(再會)
7장 탁류(濁流)
8장 역풍(逆風)
9장 파양대전(鄱陽大戰)
10장 떠도는 풀들(浮草)
11장 하늘을 오르는 춤(飛天舞)
작가 소개
김혜린
1962년생. 북해의 짙푸른 하늘에 뜬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작가다.
시대는 순정만화의 거장 김혜린을 다시 소환했다. 최근, 작가의 데뷔작 <북해의 별>(전 15권)과 <비천무>(전 10권)를 RETRO PAN으로 완벽 복원했다.
작가는 사범대 재학 중에 장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 휘말린 운명과 사랑, 인간과 여성, 권력과 민중, 억압과 투쟁, 고통과 희망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피를 토하듯이 그려내기 시작했다.
매혹적인 주인공과 수많은 등장인물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며, 인식의 전환과 삶에 대한 성찰을 선사하면서 읽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역동시켰다.
펜과 종이, 잉크와 스크린톤으로 완성한 작가의 섬세한 원고는 흑백만화 미학의 극치이자, 수작업 만화예술의 총합체다. 켜켜이 쌓여있는 낡은 만화 원고는 존재만으로도 감동이다.
<북해의 별>, <비천무>, <테르미도르>, <불의 검> 등 김혜린이 창조해낸 대서사 장편 만화는 한국 순정만화 역사의 위대한 자산으로 오롯이 남아있다. 이번 레트로판은 작가가 휴재 중인 작품을 마무리할 마음을 다잡은 데도 그 의미가 있다.